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받는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스트레스란 외부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요인에 대항하여 정신적인 부담감 혹은 압박감을 받는 상태를 뜻합니다. 스트레스는 심리적 고통의 일종으로 보나, 긍정적인 반응의 스트레스는 바람직하며 건강에 이롭기도 합니다. 이는 스트레스에 의해 아드레날린이 혈중으로 분비되며 신체를 보호하려고 하는데 이때 우리 신체에는 위험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힘이 제공됩니다. 그렇기에 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는 신체에 활력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동기 부여나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반응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과도할 경우에는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좋지 못한 결과를 낳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외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편이나 개인의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내부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에 스트레스는 더욱 극심해지는 것입니다. 초기 인류에게는 스트레스 상황이 인류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놓일 때 우리 인체에서는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계가 흥분을 야기하여 소화 연동을 중지시키고 신체에 혈액을 순환시킵니다. 그러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뇌하수체가 활성화되어서 우리의 신체를 긴박한 상태로 준비시킵니다. 이럴 경우, 맹수와의 위협과 같은 상황에서 인류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바로 눈앞에 맹수가 나타났는데 소화하기 위해 소화기관에 혈액을 순환시키기보다는 신체에 혈액 순환을 시키는 것이 생존에 더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는 캐나다의 내분비학자인 "한스 셀리에"가 처음으로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난소 추출물이 쥐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실험군인 쥐에게 난소 추출물을 주입하였고 대조군인 쥐에게는 식염수를 주입한 뒤 관찰하였습니다. 그러나 실험군과 대조군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는 동물을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었고, 실험에 이용된 쥐들을 함부로 다뤘습니다. 그래서 실험군 쥐와 대조군 쥐 둘 다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였기에 비슷한 반응으로 결과가 도출된 것입니다. 이에 "한스 셀리에"는 스트레스의 결과가 신체 부위에도 영향을 미치며, 스트레스 원인에 대항하기 위해 어떠한 반응이 일어난다는 '일반 적응 증후군'이라는 개념을 발표했습니다.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
스트레스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필요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인체에 안 좋은 영향으로 많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인류가 문명화되면서 신체기능의 활성화로 해결되지 않는 것들의 상황에서도 과거의 신체 반응이 활성화되기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여드름, 탈모, 통증 등 피부나 신체의 영향으로 많이 나타나기도 하며, 과도한 스트레스의 경우 위궤양, 뇌졸중, 심근 경색과 같은 질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과 정신 장애, 성격 장애와 같은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는 통제감 상실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해소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만성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아드레날린이 지속적으로 분비되어 위산이 과다 분비되는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만성 스트레스의 경우에는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코르티솔은 만성피로, 불면증 등을 유발하기도 하며 면역력을 낮추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무너져서 질병에 걸리기 더욱 쉬운 신체 상태가 됩니다. 스트레스의 후유증으로 급성 스트레스 장애나 PTSD에 걸릴 수도 있으며 적응장애에 걸리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은 이미 검증된 사실입니다.
올바른 스트레스 관리법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에는 스트레스의 가장 흔한 반응인 짜증을 자신과 타인에게 지속적으로 표출하게 됩니다. 짜증이라는 부정적인 표출을 계속한다면 사고 자체가 건강해질 수 없으며 스트레스 또한 해소되지 않기에 더욱 부정적인 심리상태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만으로 스트레스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적절한 양의 당분을 섭취한다면 뇌에 영양을 공급하여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되므로 초콜릿과 같은 당분을 소량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스트레스 해소법은 호흡명상입니다. 호흡 명상은 호흡을 통해 신체를 이완시키는 것으로 아주 훌륭한 스트레스 해소법입니다. 저 또한 이 방법을 많이 이용하고는 합니다. 우선 편안한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십니다. 아랫배에 공기가 차도록 배를 부풀린 뒤,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쉽니다. 이 호흡을 유지하면서 10분 정도의 명상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또한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리고 우리의 눈은 너무 많은 정보를 처리하기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력 저하가 오기도 합니다. 따뜻한 수건을 눈 위에 덮고 잠시 눈을 감고 있거나, 눈 주변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향기는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자주 사용하는 공간에 아로마 오일이나 양초를 이용하는 것도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으로 알려진 것은 바로 운동입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신체와 심리를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나, 30분 정도의 산책도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때는 음악을 듣거나 핸드폰을 보지 말고 풍경을 눈으로 담으며 자연에 집중한 채 걷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트레스 해소법은 독서입니다. 어떤 연구 결과에 의하면 6분 동안 실행하였을 때 가장 스트레스가 많이 감소한 행동을 독서라고 합니다. 저는 워낙 독서를 좋아해서 15분 정도를 몰입하여 독서하고 나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고는 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수면을 할 경우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며 스트레스 원인 해결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평소에 좋아하던 음악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머릿속이 너무 많은 생각으로 복잡하다면 단순히 종이에 적어서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생각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지 고민해 보고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원인 분석에 초점을 맞춰서 곰곰이 생각하며 적는다면 스트레스의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적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과부하된 뇌를 정리했기에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가 완화됩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스트레스 상황에서 음주하게 될 경우 과음을 하게 될 확률이 높아서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더욱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수 있기에 음주는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아닙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각양각색인 듯 해소법 또한 다양하기에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해소법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봐도 혼자서 해결하기가 너무 버거운 상황이라면,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현재 상황을 털어놓는 게 좋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터놓고 말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스트레스가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더욱 이해하며 돌보아야 합니다. 요즘같이 스트레스로 지쳐가는 사회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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